speak out of my heart

08. 10. 04 살기 좋은 곳, 부여. 공기 좋은 곳에 물 좋고, 물 좋은 곳에 명주가 나오고, 명주가 나오는 곳은 사람이 좋다. 살아가는데, 좋은 경치, 좋은 사람과 함께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싶다.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좋았던, 백제문화제가 한창이던 부여. 백마강위 부..

2008. 06. 27 "아, 오늘 과자가 쓰다." 루니라 불리던 아이(?) 니조성.

2008. 06. 29 너는 허름한 구색을 한 마녀. 너는 그곳에의 존재만으로 곱게 자란 귀한 딸. 너는 바이올렛이라기 보다는 용담의 진함. 너는 그 소탈한 모습으로 사람을 빨아들였고 돌아오는 열차에도 네가 있었으면 했어. 내게 너는 그러했어. (끈적한 정오 히메지를 향하다가)

08. 08. 09 혼자서도 잘 노는 사촌동생. 자기 또래의 친척들보다 10살 이상 차이나는 형들을 따르는걸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뭐랄까 장돌뱅이 기질이 있다, 묘한 끈이 있다.

2008. 07. 01. USJ 키티 팝콘을 끊임없이 양볼에 우겨넣던 중국아이. 페퍼민트 패티의 스턴트 슬라이드를 타려 줄서고 있을때 우리 앞에 있었지. 함께 50분을 기다렸지. 사진을 찍으려 하니까 경계를 하더라고. 그래서 시선을 끌고 몰래 찍었지. '그만 좀 먹어 어이쿠, 볼 좀 보라구' 두 부모와 단란한 모습이..

2008. 07. 02 일본인 엄마와 서양인 아빠를 가진 아이 한국에서는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면 대부분 멀뚱히 쳐다본다. 그리고 아이들의 사진을 찍으려면 부모들의 표정이 어두워지고 이상한 눈빛을 준다. 하지만 이곳의 부모들의 오히려 아이들이 배꼽인사를 하도록 시키고 웃으라고 말해준..